한산한 검사소 [연합]
한산한 검사소 [연합]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터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3천1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3%(5만3천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5천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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