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지난해 1월20일 인천공항 첫 확진 후 모든게 급변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무기력증 등으로 우리의 일상 바뀌어

<코로나19 국내발생 일년 무엇을 남겼나>
①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②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제주
③ 코로나19 이후의 제주

제주도가 지난해 2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검역 입국장에 발열카메라 검역시설을 설치해 입도객 대상 검역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제주유입 억제대책을 본격화 했다.
제주도가 지난해 2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검역 입국장에 발열카메라 검역시설을 설치해 입도객 대상 검역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제주유입 억제대책을 본격화 했다.

2019년 12월 발생해 2020년을 강타한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은 ‘COVID-19'(Coronavirus Disease-2019)이다.
약칭 코로나19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이나 분비물을 통해 밀접 접촉자를 감염시키는데 그 구조는 사스바이러스와 유사하지만 전파 감염능력은 100~1천배 가량 높은게 특징이다.
코로나19는 지역 전염병을 넘어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혹자들은 예수의 탄생으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oni)로 나누던 라틴어 약어 표기법을 BC(Before Corona)와 (After Disease)로 부르는 새로운 표기법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거대한 대변혁의 시대가 코로나 이후 시대 열린다고 전망할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이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려던 당시 35세의 중국인 여성이 입국자 검역과정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결과 확진자로 확정되면서부터 길고 지루한 신종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1년동안 코로나 19의 국내 누적 확진자는 7만3천여명이고, 이중 6만명 가량이 격리됐었다. 입원치료를 받았거나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천280여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10% 가량인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받았다.    
제주에서는 코로나19의 첫 확진자 판명이 지난 2020년 2월21일 나왔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딱 한달 만이다. 제주 해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남성(22세)이 지난해 2월13-18일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20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제주도는 곧바로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던 것이 그 시작이다.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지난 1년간 우리의 일상이 급변했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껴야 하고, 2m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반드시 지켜야만 하게 됐다. 이제는 친구들이나 일가 친척들과의 모임이나 식사는 물론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다.
이로인해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의 삶 속에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의미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이 길고 지리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결국에는 인간이 승리한다고 낙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전세계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접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2월부터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이 마무리되는 올해 11월쯤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길고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일년 제주사회의 변화와 그 미래를 진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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