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수협이 38억7천800만원
전년대비 96억원 증가...출자금도 356억원 늘어나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등 금융환경 악화로 상호금융 수익성이 악화될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원조합의 수익 창출 노력과 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성과를 거뒀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91개 회원조합 결산결과를 집계한 결과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6억원 증가한 811억 원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288천억원, 대출금은 23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조원, 21천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사업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5억원 증가한 1335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인 연체감축 노력의 결과, 연체금액이 전년보다 233억원 감소하고 연체율이 2.44%로 전년보다 0.34%p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회원조합별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 여수수협이 7611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냉동냉장수협이 663800만원, 완도금일수협이 48200만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수협이 464800만원, 제주어류수협이 387800만원, 고흥군수협이 374700만원, 통조림가공수협이 322500만원, 신안군수협이 321100만원으로 8개수협이 30억원을 넘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4월부터 조합 자체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수립하고 통제예산 20% 절감 및 사업부문별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위기관리를 추진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합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회원조합과 중앙회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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