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해녀 1,181명으로 55.1%
해녀문화 계승 발전 관심 필요

 

해녀들의 고령화에 따른 은퇴 등으로 제주 해녀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제주해녀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해녀를 위한 지원은 물론 해녀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제주시가 제주해양문화유산의대표 아이콘인 해녀 현황 일제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내 해녀 수는2141명으로 전년대비 100(4.5%) 감소했다.

20172292201822692019224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해녀가 감소한 이유는 물질중단 27, 은퇴 73, 타시도 전출 3,사망 18명으로 총 121명이 감소했다.

신규 해녀 가입은 21명으로 최종 감소한 해녀수는 100명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3010(0.5%), 4032(1.5%), 50228(10.6%),60690(32.2%),70848(39.6%), 80세 이상이 333(15.6%)으로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1181명으로 55.1%를 차지했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면 서광어촌계 소속 김 모 해녀(91)로 해녀 경력이 76년이며, 최연소 해녀는 이호어촌계 소속이모해녀(32)이며, 남자 해녀는 4명으로 애월읍, 추자면, 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해녀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사망 등 자연감소와 함께 고령, 질병 등으로 더 이상 물질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규 해녀가 활발하게 보충되지 않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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