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설계]

지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산, 소비,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었으며 불황의 끝은 감히 예측조차 어려웠습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지난 겨울 시작된 코로나19의 3차 유행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1년 경영전망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중소기업 대표 10명 9명이 올해 경영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새해부터 이슈가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주52시간제 확대적용 등 경영환경의 악화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더욱 힘들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토적성산을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선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역시 중소·소상공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역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노동 환경 변화에 중소·소상공인들이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국회 및 제주도와 협력을 통한 정책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이 협동조합을 통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및 신규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 ·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공제기금 가입자 확대와 외국인 근로자 입국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주도에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하여 가입 장려금을 지원하는 노란우산의 가입활성화를 통하여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제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이 지난해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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