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제주관광공사

코로나19로 소규모 단위나 나홀로 한적한 숲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거나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림복지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제주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제주 여행 활동으로 오름트레킹, 숲힐링 등 야외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 자연과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알 수 있다.
최근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이웃들에게 숲에서의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산림교육·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장애인연금 수급자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제공되며, 시설(단체) 24,000명, 개인 16,000명 등 총 4만명에게 발급될 예정이다.
신청자가 발급 인원보다 많은 경우 생애 첫 신청 등 이용권 미 선정자가 1순위며, 과거에 선정된 시기에 따라 2~5순위로 발급된다.
이용권은 전국에 있는 산림복지시설에서 입장료, 프로그램 체험료, 숙박비,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에서 사용 가능한 곳은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생각하는정원, 교래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등 6곳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5일(금) 18시까지며, 이용권 수령 후 올해 11월 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홈페이지(www.forestcard.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T:1544-3228)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제주 지역경제도 크게 위축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통한 제주에서의 웰니스관광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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