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안녕과 풍요 기원

도민들 근심과 걱정 위로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축년 ‘탐라국입춘굿’이 오는 2월 2일부터 3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주시와 제주민예총 유튜브 등에 실시간 송출된다.

탐라국입춘굿놀이는 제주시 목관아와 제주 구도심 일대에서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농사의 시작을 알리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이다.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희망과 화합의 소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본연의 전통 프로그램을 살려 탐라국입 춘굿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도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위로하고, 어려움과 모든 나쁜 병을 떠나보내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허멩이 답도리와 마누라배송’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허멩이 답도 리와 마누라배송’은 제주굿에서 제주사람들의 어려움과 모든 나쁜 병을 가지고 떠나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지난해 코로 나19로 탐라국입춘굿이 취소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던 입춘국수와 소원 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림(굿하는 곳에 이 름을 적어서 올림), 입춘춘첩 쓰기, 입춘 등 달기는 입춘맞이 행사가 올해에도 쉬어가게 되었다. 안타까움을 간직하고 내년에 더 풍성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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