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구좌문학회가 동인지 '동녘에 이는 바람' 15호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문집은 해녀, , 바람, 오름, 신화 등 특색 있는 소재로 작업한 시와 시조, 수필 작품들을 소개한다.

회원들은 이들의 활동을 제주 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습득해 문학적으로 정리표현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회원들의 코로나19 상황 속 문 밖 출입을 삼가고 집에서 보내야 하는 새로운 일상과 관련된 작품들도 소개한다. 초대 작품에는 이생진, 양전형, 양민숙 시인과 문영택 수필가가 출품했다.

한편 구좌문학회는 200111동녘독서사랑모임으로 출범한 후 이듬해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바꿨다. 해녀축제 시화전과 회지 동녁에 이는 바람출판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좌여순 회장은 코로나19 속에도 회원들은 배우고 탐구하며 창작해 올해도 어김없이 동인지를 발간했다앞으로도 자연과 향토문화를 깊이있는 문학적 창작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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