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경 서귀포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소라를 채취하다 실종된 70대 해녀가 24일 오전 7시 40분경 서귀포시 황우지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경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동료 해녀 20여명이 소라채취를 하다가 오후 4시경 조업을 마치고 모두 물 밖으로 나왔으나, 해녀 A씨(73)만 나오지 않아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2척,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관공선 1척을 동원해 주변 해상을 수색하고, 경찰관·수협·어촌계 150여명이 육상을 수색했다.

24일 오전 7시 40분경 서귀포 황우지 해안가에서 떠 있는 A해녀를 서귀포수협 직원이 발견했다.

A해녀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사망한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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