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부동산 시장 활기 조짐…무주택자들 시름은 더 깊어져
올해들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던 제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어 회복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제주지역 상승폭은 전국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제주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30%로 전국 상승폭보다 0.01%p 높았다. 제주는 1월 1주 0.26%, 1월 2주 0.21%에서 3주는 상승폭을 더 키운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인천(0.40%), 부산(0.38%), 대전(0.38%), 대구(0.36%), 울산(0.36%), 충남(0.30%), 제주(0.30%), 경북(0.28%), 강원(0.25%), 세종(0.22%) 등 지역에서 상승했다.
8개 도 지역의 전주대비 상승폭은 충남(1월 11일 0.23%→18일 0.30%)이 가장 컸으며 제주(0.21%→0.30%)는 2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 동향에서도 제주는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0.24%다. 시도별로는 세종(1.17%), 대전(0.48%), 울산(0.40%), 부산(0.33%), 제주(0.32%), 인천(0.30%),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충남(0.25%), 경북(0.23%) 지역이 상승했다.
제주는 8개도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전주 0.16%에서 18일 0.32%로 0.16%p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11일 0.16%에서 0.38%로 무려 0.22%p 상승했다. 반면 서귀포시 11일 0.17%에서 18일 0.11%로 0.6%p 하락했다.
새해들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침체했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어가고 있으나 가격이 상승하면서 무주택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