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수신 잔액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1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신 잔액은 33조6천708억원이며, 총수신 잔액은 30조6천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여신은 2천834억원 증가해 전달(2천199억원) 보다 늘었으며 수신도 4천532억원이 늘어 전월(1천613억원) 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자금 수요 증대 등으로 시설자금 증가 전환에 힘입어 증가 규모가 확대(+1천110억원→+1천284억원)됐으며 비은행기관 여신도 새마을금고 및 상호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1천89억원→+1천550억원)가 지속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외에 투자 및 생계를 위한 기타가계대출이 전월 보다 크게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876억원→+1천497억원) 했다.

지난해 11월중 수신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요구불예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이자 수익이 거의 없는 보통예금이 크게 늘면서 전월(3천241억) 보다 증가폭(4천28억)이 늘었다.  

저축성예금은 낮은 예금금리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2천36억→-629억)를 보였으며, 시장성 수신은 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