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개발사업예정자중 (주)시엔디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주)보광이 섭지코지 개발을 전담하게 됐다.

성산포(섭지코지)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예정자인 (주)보광 관계자는 (주)시엔디가 개발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주)보광이 단독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시엔디는 지난 6월 초 도청에 관련 내용을 문서로 접수시켰고 16일 전결처리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시엔디는 투자자가 아닌 보광의 단순한 사업파트너로 협력하는 차원에서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섭지코지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고 사유지를 매입하고 있는 (주)보광과 (주)시엔디는 사유지 매입여부가 개발사업의 관건으로 등장했었다.

22만4천평의 부지가운데 국공유지 배율이 37%인 8만3천평에 불과한 반면 사유지는 2백여 필지에 소유자도 15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시엔디의 사업포기는 예산조달의 어려움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주)시엔디가 매입하기로 한 사유지 대부분을 아직까지 사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광관계자는 “당초 개발계획중 변경되는 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사유지 매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섭지코지 개발사업은 2010년까지 7개년간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 사업으로 886억원을 투입, 수중전망대와 테마관람시설, 콘도미니엄이 계획돼 있고 2단계와 3단계 개발등에 모두 3101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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