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경과 제주인의 삶 화폭에 가득 담아
월17일까지 드로잉 50점 등

고 김택화 화백의작품.

일평생 제주의 풍경을 고집스레 그렸던 화가 김택화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적으로 모습이 드러낸다.

김택화 미술관은 김택화 드로잉전을 오는 217일까지 제주 풍경(드로잉) 50점과 자화상(유화) 1점을 선인다고 밝혔다.

특히 미술관이 소장한 작가의 6천여 점 스케치 작품가운데 일부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고 김택화 화가

김택화 화가는 제주 출신으로 최초로 1959년에 홍익대학교에 입학했다. 다양한 대회에서 특선에 입상을 했으며 추상표현주의 그룹 오리진을 창립했다. 1965년 제주로 귀향한 이후 평생을 제주의 풍광을 그리며 전업 작가로 활동해 왔다.

김택화 미술관은 제1 전시실, 2 전시실, 아트샵(화방스토어), 카페(화실커피)로 구성되어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차 한 잔의 여유로 전시를 관람하면 좋다.

특히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은 김도마 조각가의 작품을 카페 안에서 볼 수 있다.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와 제주 초가집의 고재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모습을 담은 애정 어린 작품을 통해 풍경 회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과거 제주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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