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 경보기가 울리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7분경 A씨(42)가 자택에서 딸과 함께 잠을 자던 도중 단독경보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A씨는 자택 다용도실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소화기로 진화했다.

이 화재로 냉장고와 다용도실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는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냉장고 하부에서 발화해 불이 연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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