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승 못 한 것 빼고는 모두 만족…PS 경험하며 많이 느껴”

 

두산 베어스 10승 투수 최원준.[연합]
두산 베어스 10승 투수 최원준.[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최원준(27)은 지난해 5900만원에서 171.2%(1100만원) 오른 16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했다.

2021년 두산 최고 인상률이었다.

최원준은 두산이 2021년 선수단 연봉을 공개한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시즌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그를 괴롭힌 골반 통증에서도 벗어났다.

최원준은 특별한 2020시즌을 보냈다.

그는 우승하지 못한 것 빼고는 다 좋았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이 꼽은 ‘2020년 두산 MVP’가 최원준이었다.

최원준은 스윙맨으로 2020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 15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하다가 6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임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첫 선발승을 챙겼다.

이용찬, 플렉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7월 중순부터는 붙박이 선발자리를 꿰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최원준은 올해 선발로 18차례 등판해 92패 평균자책점 3.29로 활약했다. 구원승 1개를 보태 개인 첫 10(2) 달성에도 성공했다.

최원준은 포스트시즌에서 느낀 게 많다. 높은 벽도 실감했다구종이 너무 단순하면 타자들이 집중력이 높아진 포스트시즌에서는 통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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