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은 시범경기부터 착용
와이번스 활용 가능성 작아

새 이름은 SSG…풍성해지는 라이벌 구도 [연합]
새 이름은 SSG…풍성해지는 라이벌 구도 [연합]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인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28일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 발표 이후 두 차례 미팅을 진행했다”며 “두 번째 미팅이었던 28일엔 구단 실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신세계 측은 해당 자리에서 그룹의 철학과 문화를, SK 구단은 전반적인 팀 운영·재무 상황을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새 팀명으로 ‘SSG’가 유력하고 ‘와이번스’를 구단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내부 분위기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새 구단으로 정식 출범하는 3월까지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SK 구단은 일단 인수 작업에 동참하면서 다음 달 1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지 훈련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SK 선수단은 제주도 스프링캠프까지는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훈련을 소화한다. 3월 8일부터 부산 등에서 시행하는 타팀과 연습경기에서도 SK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23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3월 중으로 새 구단을 출범할 예정인데, 출범에 맞춰 새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이 공개된다.

선수단은 3월 20일께 시작하는 시범경기부터 ‘SSG’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최근 “공식 경기부터는 새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며 “일정에 맞춰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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