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보행 행태 교통안전 등 19개 항목 평가 2017년 이후 최상위권 유지

제주도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학교입구 보행자 안전시설)
제주도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학교입구 보행자 안전시설)

제주도의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 전국의 모든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하여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 하여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 평가는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9개 평가지표를 조사해 이뤄진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운전행태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이고, ▲보행행태는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교통안전은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교통안전정책 이행, 예산확보 등이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교통문화 인식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 도, 행정시, 제주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주교통안전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령별 교통안전교육,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교통안전 빅데이터 수집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교통문화에 대한 정책을 추진해 지난 2017년 전국 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18년 1위, 2019년 3위에 이어 지난해 1위를 기록했다. 
이학승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도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도민의 교통문화의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교통안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서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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