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달 22일 현재 희생자 15명·유족 5,117명 접수

제주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달 22일 현재까지 희생자 15명, 유족 5천11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1월 22일 현재까지 희생자 15명, 유족 5,11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사망자 4명, 행불자 35명, 후유장애자 1, 수형인 5명 등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신고하지 못한 채 아픔을 간직한 희생자와 유족들이 많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7차 추가신고 관련 문의자 1천635명에 대해 추가신고 홍보문자를 발송했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도내 6개 일간지와 인터넷신문, 서울제주도민회 신문 등에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한 결과, 읍면동 및 재외제주도민회 등을 중심으로 신고 접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재외제주도민회에도 신고서와 홍보전단지를 보내 신고홍보를 했으며, 미국·일본지역 내 미신고 유족들을 위해 지난 1월 외교부를 통해 영사관 등에 추가신고 접수 홍보를 요청한 바 있다.
송종식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3년 만에 이뤄지는 추가신고 접수기간에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미신고 4·3희생자 및 유족분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월부터는 신고 접수건에 대한 면담조사 및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3월부터 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매달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이다.
제주도의 심사결과 4.3희생자와 유족은 현재 희생자 1만4천533명, 유족 8만452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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