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불 놓기 유튜브 세계 각지에 공계
드라이브인 참여자 자동차 안 화산 분출쇼 관람
3월8일부터 14일까지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들불축제가 올해는 비대면, 사전예약제 축제로 열린다.
시는 오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새별 오름에서 일주일 간 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도 구제하려고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새별오름 트래킹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도민 노래자랑, 들불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들불축제의 최대 볼거리인 오름 불 놓기는 3월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할 계획이나, 기상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일정은 조정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총 400대의 차량만 한정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
오름 전체를 태우는 불 놓기 영상을 유튜브 등 세계 각지에 실시간 중계한다.
오름 바로 앞에 설치하던 무대도 온라인과 드라이브인 진행에 맞춰 주차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한다.
오름 트래킹 및 버스킹·예술인 공연 등 주간행사 관람객은 평상시 새별오름 방문 인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1일 1천명으로 제한했다.
시관계자는 “드라이브인 참여자들은 자동차 안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장엄한 화산 분출 쇼 등 오름이 타오르는 숨 막히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거나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축제장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