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제 공무원 채용 절차 돌입… 원서 접수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는 도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공보 활동을 위해 수어통역사를 채용한다.(사진은 도정브리핑에서의 수어통역사 모습)
제주도는 도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공보 활동을 위해 수어통역사를 채용한다.(사진은 도정브리핑에서의 수어통역사 모습)

제주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수어통역사를 뽑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공보 활동을 위해 도 홈페이지에 임기제공무원(수어통역)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하고 오는 8~10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언어·청각장애인들에게도 손짓과 표정으로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 사항들을 홍보하고 의사소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어통역사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응시 희망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1청사 1층 총무과 인재채용팀으로 방문 혹은 등기 우편 접수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 6(연동), 제주특별자치도청 총무과 인재채용팀으로 하면 된다.
방문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 시간 내 접수가 가능하며, 등기우편 접수는 접수마감일인 2월 10일까지 우편 소인분에 한해 유효하다.
제주도는 오는 23일경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3월 4일 면접시행, 3월 5일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된 수어통역사는 앞으로 △도정 주요브리핑 및 언론 취재 시 동시 수어통역 △도 공식 SNS 및 소셜 방송 삽입용 수어통역 영상 지원 △도정홍보 영상용 통역 영상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한 도정 주요 행사의 내용과 토론회, 라이브방송에 대한 현장 통역 지원과 함께 각 부서의 정보 소외 계층과 관련한 복지 업무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 부서의 효율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청 공보관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다급, 주 35시간)으로 배치가 이뤄진다.
고경호 공보관은 “현재 제주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은 6천23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도정 주요 시책 등의 홍보 사항에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복지 실현으로 도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막힘없는 소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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