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증설·하수관로 정비 등 인프라 확충사업 점검
고영권 정무부지사 “안정적 하수처리는 행정의 기본 역할”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도내 하수처리시스템 구축과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일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시설을 방문, 도내 하수처리시스템 구축과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가 청정 환경을 지키고, 안정적인 하수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3천869억원이 투입되어 전국 최초 무(無) 중단 공사기법으로 도입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얼 이달중 중앙부처 재원협의를 마무리하고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설공사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기본설계 적격심의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이 끝나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2022년 5월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1일 처리용량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것으로 비롯해 방류수 수질개선 위한 수처리공법 현대화, 하수슬러지 처리공법 개선과 악취문제 개선을 위한 처리시설 지하화 및 지상 공원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2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도내 하수처리시스템 구축과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고영권 부지사는 “하수처리시설은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초시설이자 최후의 보루”라며 “예상치 못한 인구와 관광객의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하수처리는 행정의 기본역할인 만큼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과 함께 확충 사업계획이 차질이 추진되도록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부지사는 또 “최근 도심지에 대형 리조트 시설이 준공되며 하수처리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수도 사용, 유량 조정조 설치 등 분산처리 방안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하수도 처리체계 안정성 확보를 통한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한다.
도내 6개(제주·서부·동부·대정·색달·남원)하수처리장에 2025년까지 기존 25만톤의 처리용량을 38만8천톤으로 13만천톤을 증설하기 위해 올해 231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하수처리장으로 생활하수가 유입되지 않는 하수처리분구 내 관로 신설 및 노후관로 정비사업으로 올해에는 389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45㎞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