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훈련 후 합류
이 “제주 빛날 수 있게 온 힘”

이정문(왼쪽)과 임덕근 [연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선수 한 명씩을 맞바꿨다.
제주는 대전에서 수비수 이정문(23)을 영입하고, 임덕근(21)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 유스팀인 유성중과 충남기계공고 출신인 이정문은 2019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두 시즌 동안 K리그 통산 44경기(3골 1도움)에 출전했다.

이정문은 고교 시절 수비수로 뛰었으나 연세대에 진학한 뒤 수비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멀티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에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 참여한 그는 곧바로 제주 선수단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정문은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어떤 포지션이라도 상관이 없다. 언제나 제주라는 팀이 그라운드 위에서 더욱 빛날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 유니폼을 입는 임덕근은 2019년 제주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천안 제일고에 재학 중이던 2018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2020시즌 제주에서 정규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임덕근은 “구단에서 원하는 역할과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적인 대전의 팬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