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전체 출고량 약 2천만 캔 판매
1분기 양조장 증설 누적 라인업 10여종

제주맥주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2020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맥주가 지난 해 달성한 매출은 약 32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에만 2019년 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7년 론칭 후 사상 최고 연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제주맥주 전체 출고량을 500ml 캔으로 환산할 경우 약 2천만 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맥주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집콕·홈술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인 유통 채널 강화 및 전략 제품 출시 등이 있다.

제주맥주는 지난 해 수제맥주 최초로 5대 편의점에 입점하고, 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 콜라보한 ‘아워에일’ 등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중성과 혁신성을 모두 잡았던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천만 리터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 리터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누적 라인업 10여 종 달성으로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다양성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거듭날 계획이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2021년에는 연구 R&D에 투자를 대폭 늘려 품질 향상 및 기술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양조장을 연구개발 메카로 삼아 국내 맥주 시장을 리딩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맥주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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