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교수 111인 선언

2015년 11월 10일 제주 제2공항 후보지로 성산 일대 지역이 선정된 지 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선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 문제의 갈등이 종결되기를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 교수 111인 일동은 3일 선언문을 통해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는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로 결정한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들은 이번 도민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진정으로 제주다움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며 “성산지역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결과는 약속한 대로 참고용에 그쳐야 하고, 도민 전체의 여론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모든 도민과 단체들이 수용하는 것만이 지난 5년 동안 찬반 갈등으로 점철되고 분열되어 온 도민사회를 통합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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