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가족 모임도 단속 대상…이동 최소화 해야
제주도, 6~14일까지 집중 관리 기간 설정 대책 발표

원희룡 도지사는 4일 오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이번 설 연휴기간 제주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4일 오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이번 설 연휴기간 제주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올 설 연휴는 제주관광 제발 자제해 주세요.”
제주도가 6일부터 14일까지 특별방역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대비 제주형 특별 방역대책 추진에 나선다.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자제 권고 및 입도객 대상 방역 강화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중점·일반 관리시설(28개 업종)에 대한 소관 부서별 집중 방역추진 등을 강력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입도 전 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것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설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도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입도 전 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귀성객과 여행객에는 도내 주요 공영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미검사자가 입도 후 확진돼 방역당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등 귀책사유가 발생할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며 “부득이 하게 제주를 방문할 경우, 입도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신 후 제주에 오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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