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개 전략사업 매진

오는 6월까지 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중인 제주4‧3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
오는 6월까지 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중인 제주4‧3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

제주4‧3평화재단이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수립해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제주4‧3을 대중화하고 ‘4‧3기록관리의 원년’을 이루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재단은 올해 4‧3해결을 통한 평화와 인권 및 화해와 가치 선도를 위해 48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 전략목표는 △4‧3진실규명과 기록관리 강화 △4‧3희생자 및 유족 권익신장을 통한 공동체회복 △4‧3교훈의 전국화‧세계화 △포스트 코로나 프로그램 및 홍보 강화 등이다.
재단은 4‧3자료수집 관리 체계화 사업을 추진해 기록물을 유형‧형태별로 정리하고 DB화해 일반 시민 및 연구자들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다. 

또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병행함으로써 4‧3의 세계화와 ‘4‧3기록관리의 원년’으로 올해의 방향을 잡았으며, 진실규명을 위한 추가진상조사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4‧3희생자 및 유족 권익신장을 통한 공동체회복에서는 4‧3유족 등 과거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센터 운영의 내실을 강화해 국립센터로 승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4‧3교훈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문화교육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JDC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4‧3대중영화 제작은 지난 1월 시나리오 공모를 마쳤으며, 심사를 통해 장편 극영화‧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이 이뤄진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

이와 함께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의 서울공연을 시도하며 도외 4‧3홍보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온라인 4·3해설 영상 제작 및 교육 컨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각종 행사진행을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제주4‧3의 전국화와 국민인식도 상승을 견인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양조훈 이사장은 “4‧3특별법 개정이 완성되도록 유족 등과 힘을 모으고 조사연구, 유족복지, 기념사업, 국내외 평화교류, 공원·기념관 관리 등 변화하는 환경속에서도 ‘4‧3해결과 교훈계승의 구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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