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새 1일 신규 확진자 2.1명...어린이집·식당 등서 발생
제주도, 코로나19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제주지역에서 최근 일주일새 1일 신규 확진자가 2.1명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제주도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최근 일주일새 일일 신규 확진자가 2.1명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준수가 바라지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일주일새 1일 신규 확진자가 2.1명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설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태진해장국, 인예어린이집, 꼬마도깨비어린이집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총 655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주말 사이 태진해장국과 꼬마도깨비어린이집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동선 공개 후 일제검사를 실시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태진해장국과 관련해서는 3일 동안 방문자 3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5명을 제외한 37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5명의 검사 결과는 8일 오후 3시쯤 나올 예정이다.
아라2동 꼬마도깨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총 65명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원아와 학부모 55명과 교사 10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과 6일 인예어린이집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오전 11시까지 관련 이력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없다.
아라1동에 위치한 인예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215명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원아 및 학부모 195명 중 1명을 제외한 19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보육교사 등 종사자 20명 중 1명 외 나머지 19명도 음성으로 통보됐다.
이에따라 8일 오전 11시까지 제주시 아라동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총 9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과 관련해 현재 117명이 제주지역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방문지 및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방역소독 및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53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37명으로 변동이 없다.
2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15명으로, 올해 누적 확진자 수도 116명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8명, 격리 해제자는 519명이며, 가용병상은 총 520개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자가격리자는 총 451명(확진자 접촉자 238명, 해외입국자 213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주말 사이 예의주시했던 케이스들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아라동 일대 관련해서는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하루 평균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를 고려할 때 지역 감염에 대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마스크착용, 안심코드 등 전자출입명부 이용, 소독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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