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성평등 개선 필요

도민들 지속적인 지속적 교육

제주지역 주요 매체(신문, 방송, 공공기관)에서 성차별 기사가 성 평등 기사보다 월등히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 YWCA가 지난해 76일부터 926일까지 노출된 기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신문 매체(14)는 성평등 기사가67(27%)건에 그친 데 비해 성차별 기사는 184(73%) 발견됐다.

내용으로 보면 현실반영성이 주목되는 기사 28(4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여성의 주체성이 부각되는 기사가 24(36%)로 뒤를 이었다.

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은 기사 당사자에 대한 불필요한 성별 정보에 노출된 것이다.

방송사(4)는 성평등 내용이 1(20%), 성차별한 내용이 76(80%)4배가 많았다.

모 방송국에서 마을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해녀 동상 앞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 낮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편집한 내용을 확인했다.

공공기관(6)은 성 평등적 내용이 14(38%), 성차별적 내용 23(62%)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사례는 남성위주로 바라보던 역사에 대해 여성적 시각으로 재조명 한다는 점이다.

고정관념이 강한 시각으로 성별 직업을 나누는 경우도 발견했다.

이번 보고서는 모니터링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문가 자문을 함께 실시했으며 여성인권운동가가 대표를 맡아 총 8회의 보고서 검토 및 자문을 실시했다.

서귀포 YWCA 관계자는 성인지적 관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함과 대중매체 제작들의 성 평등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민 대상으로 온라인 콘테츠를 성 평등적 시각으로 선별해 꾸준한 교육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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