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아라119센터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 사회의 안전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각자의 가구에서 여러 방면으로 안전, 안심이라는 키워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안부 전화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선물 보낸다면 코로나 방역과 함께 화재로부터 안전까지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6%로 조사되었다. 놀라운 것은 여기서 말하는 주택은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만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화재로부터 안전성이 많이 약하다는 의미이다.
주택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의 시작은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이다.
화재초기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만큼 초기 화재 시 소화기의 가치가 크다는 뜻이다. 또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신속하게 대피해 소중한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는 언론매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소방청·각 시도 소방본부·소방서 등 전국 소방관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보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2025년까지 80%이상 달성하고자 소방청에서는 2021년 한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각 가정에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보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시기에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주택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안전, 안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설 명절이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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