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친환경 사업 모델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 추진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15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그린 홀 프로세스’ 비전을 발표했다.

제주개발공사가 무라벨 삼다수 출시와 플라스틱 대체 용기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공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공사는 15일 선포식을 개최하고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경영 비전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했다.

공사는 2021년을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을 본격화한다.

먼저 상반기 중으로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 출시를 위한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2L제품 1억병을 출시한다. 무라벨 제품은 가정배송 앱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며, 이를 통해 약 64톤에 달하는 비닐 폐기물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50%까지 감소시키는 등 ‘탈 플라스틱’에 도전한다.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페트 개발 등 장기적 관점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용기를 활용하는 소재 혁신으로 탈 플라스틱 비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다수 생산 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공격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선다. 생산라인 에너지 진단을 토대로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