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박찬영, 신인상은 신재섭 

17일부터 올림픽 예선 대비

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연합]

두산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섯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5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3-23으로 비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3-21로 이겼던 두산은 1, 2차전 전적 11무를 기록, 2015시즌부터 여섯 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1천만 원이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두산 골키퍼 박찬영이 선정됐다. 박찬영은 챔피언결정전 두 경기에서 방어율 37.3%(25/67)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1차전 2골 차 승리로 이날 1골 차 패배를 당하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전반 초반 7-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낙승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심재복이 공격의 선봉에 선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막판에 동점까지 만들며 두산을 괴롭혔고 결국 1골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후반에 돌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후 정진호, 이요셉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15분경 18-19,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곧바로 정의경의 패스를 받은 이한솔의 득점과 강전구의 속공으로 다시 3골 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강전구와 김동명이 6골씩 넣었고, 에이스 정의경도 5골에 4도움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시즌 베스트7 가운데 4개 포지션을 석권했고, 시즌 신인상은 하남시청 신재섭에게 돌아갔다.

이날로 시즌을 마친 남자부는 17일 국가대표를 소집, 3월 예정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대비할 계획이다. [연합]

15일 전적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두산(11) 23(13-12 10-11)23 인천도시공사(11)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베스트 7

레프트백= 오황제(충남도청)

센터백= 정의경(두산)

라이트백= 조태훈(두산)

피봇= 정진호(인천도시공사)

레프트윙= 김기민(SK)

라이트윙= 나승도(두산)

골키퍼= 박찬영(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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