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1명-경기 134명-충남 58명  

설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

오늘도 이어지는 코로나19 검사.[연합]
오늘도 이어지는 코로나19 검사.[연합]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12(403)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가족·지인모임과 여행이 늘어난 데다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도 허용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져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4325명이라고 밝혔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최근 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5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총 20명이, 부산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보다 7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1, 경기 134,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53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총 166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0%(5630명 중 457), 직전일 1.51%(22774명 중 344)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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