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포르멜의 추상표현주의... 김창열 화백의 새로운 면모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구성

 한국 근현대 미술가를 재조명하고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구성해 한국 추상미술의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미술가협회가 미지 에의 도전, 현대미술가 협회책을 발간했다.

현대미술가협회는 20대의 의욕 있는 젊은 화가들이 당시 화단의 기성세대와 기존 체계에 대한 저항의식을 기조로 1956년에 결성된 단체이다.

한국전쟁과 분단을 경험한 세대로 정신적 공황상태, 반항정신 등 현실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불행한 의식, 상실감 등이 젊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앵포르멜은 비정형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추상미술로 빠르고 불규칙한 붓놀림, 강한 색채, 거칠고 두터운 질감으로 격렬한 정서를 표출한다.

한국 앵포르멜의 전개 과정을 보면 1960년대 초까지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을 목격 할 수 있다.

김서봉, 김창열, 박서보, 이양노, 장성순, 정상화, 조용익 총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앵포르멜 미술과 한국현대미술의 시작을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물방울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새로운 면모도 볼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 현대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판으로 기록되어있다.

또한 작가의 작업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지 중심의 구성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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