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미치는 영향분석 연구
캠마켓 구축 등 대응방안 제시

제주지역 수산업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제주지역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도내 수산물 생산·수출 통계분석, BC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됐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수산물인 경우 생산량, 생산금액(어업인 소득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해녀의 경우 소라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감소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측면에서는 갈치, 광어, 소라 수출량이 감소했다. 수산물과 관련한 3차산업(수산물 판매장, 음식점) 역시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발생해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소비액 추세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1월 27일부터 카드 이용액이 급감하기 시작해 4월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부터 반등해 7·8월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온라인 캠마켓 구축 등 전자 경매와 온라인 위판장 구축으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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