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8점…2점차로 뒤쫓아
흥국생명 악재속 4연패 빠져

GS칼텍스 김유리와 러츠 [연합]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5전 전승을 거두고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2차로 바짝 뒤쫓았다.

GS칼텍스는 1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14 25-17)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을 48로 끌어올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0)을 맹추격, 선두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중징계를 받고 이탈하는 등 악재에 휘말려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3위 도로공사(승점 36)를 상대로 5전 5승으로 우위를 재확인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22득점을 폭발했고, 강소휘도 살아난 컨디션으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소영도 10득점으로 활약했고, 센터 김유리까지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GS칼텍스는 7개의 서브에이스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3연승에 실패한 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승점 35)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세트에는 양 팀의 센터 대결이 볼만했다. 도로공사 정대영이 블로킹 3개 포함 7득점, GS칼텍스 김유리는 5득점을 냈다.

특히 김유리는 25-24에서 박정아의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는 GS칼텍스 안혜진과 강소휘가 초반부터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GS칼텍스는 안정된 리시브와 함께 러츠 공격을 잘 활용, 16-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이소영과 강소휘의 활약으로 8-4로 앞서갔다. 강소휘는 공격은 물론 블로킹으로도 득점하며 13-6 리드를 이끌었다.

높은 공격 성공률로 활약을 이어가던 러츠는 매치포인트에서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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