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가치평가·성능상태 진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실증나서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제주지역 현장에서 전기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기차 특화진단 컨설팅을 추진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제주지역 현장에서 전기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기차 특화진단 컨설팅을 추진했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도와 함께 17일 도내 전기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업 인터뷰를 통해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기차 중고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전기차 성능점검 등 특화진단 서비스 실증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JTP와 제주도는 2019년 12월 지정된 제주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세부사업으로 제주기업인 ㈜휴렘 컨소시엄을 통해 2020년 ‘충전 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전기차의 법적인 성능상태 점검과 적정 가치 산정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이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해 전기차 배터리의 가치평가, 성능상태를 진단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증하고 있다.

충전 데이터 기반 전기차 특화 진단 서비스는 지난 1월 21일 실증에 착수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전기차 성능점검기록부 발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고 전기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도민은 누구든지 모객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예약이 가능하다.

태성길 JTP원장은 “컨설팅을 통해 각종 진단 매뉴얼과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관련 제도가 정비된다면 전기차 중고시장은 물론 전후방 산업 성장, 지역과 기업 동반 성장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 제주도 등과 협력해 원활한 법령 개정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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