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학생 7명이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내 중학교 A학생 등 7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A학생 등 7명은 지난 17일 낮 12시경 제주시내 한 모텔 객실에서 B학생 1명을 폭행한 혐의다.

A학생은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B학생을 모텔로 불러 내 다른 학생들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학생은 이전에도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남학생과 여학생 등 모두 7명으로 폭행이 이뤄진 모텔은 A학생이 가출한 후 머물고 있었던 장소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학생은 현재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의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학생 등 7명의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해당 모텔 업주에 대해서도 청소년보호법 상 청소년유해행위의 금지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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