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극단 뮤지컬 ‘만세’

3월 1일 천지연 야외 공연장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까지 100년 전 독립 운동가들의 소설 같은 실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선보이는 공연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 청년극단이 더 희망 코리아 후원으로 오는 31일 오후 2시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제주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뮤지컬 만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에 나섰던 제주의 애국지사 고수선, 최정숙, 강평국 열사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당시 한글의 가치와 역사 등 관련 교육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만세 운동을 준비했던 장면과 독립선언서를 선포하기 위한 과정 등 노래와 연기로 삶의 일대기를 재조명했다.

기획은 강지훈·장해람이 맡았다. 연출은 정다혜, 시나리오는 고영은·고훈민이다. 지난해 여러 무대에 출연했던 20대 배우들이 주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청춘이데아와 제주 청년극단은 강평국 열사님의 나라에 봉사하는 길은 여성도 공부하는 길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라라는 기록을 보고 제주 청년 예술가들이 작품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 청년극단은 2018년 창립한 단체로 현재 연극, 뮤지컬 등 극 예술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한라대·관광대 축제, 탐라문화제에 참여했고 뮤지컬 갈라쇼 콘서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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