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기 제주민속연구소장 채록 풀어낸 총서
제주문화 우수성과 자긍심 고취시키는 디딤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 ‘제주도 민속총서 Ⅰ~Ⅵ’ 총 200질을 본청 및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 ‘제주도 민속총서 Ⅰ~Ⅵ’ 총 200질을 본청 및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박물관이 ‘제주도 민속총서 1~6’ 총 200질을 제주도교육청 및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도 대표 민속학자인 진성기 제주민속문화연구소장이 1960년부터 도 전역을 답사해 구술 채록한 제주의 신화·민담·수수께끼 등을 제주어와 표준어로 풀어낸 문화총서이다.

총서는 △제주의 신화와 무속 △제주 역사적 옛말 △제주 신앙적 옛말 △제주 토속적 옛말 △제주 지연적 옛말 △제주 속담수수께끼 금기어 등 총 6권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대학교박물관 관계자는 “민속총서는 우리 삶 속에서 점차 멀어져가는 제주사람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우리나라의 대들보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제주문화를 이해하고 제주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생 제주민속문화 보전을 위해 노력하신 진성기 소장님의 공적을 기리고,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 기증한 문화총서를 교육자료로 활용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연계 제주이해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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