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서문지점과 동광로 지점 2곳이 통·폐합된다.

제주은행은 오는 4월 26일자로 서문지점(1973년 개점)을 본점 영업부로, 동광로지점(1991년 개점)을 연삼로 금융센터로 통·폐합 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앞서 꾸준히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강점을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고객메인화, 조밀한 점포망을 바탕으로 한 지역고객의 이용편리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서현주 제주은행장은 전략목표를 ‘Digilog, 제주대표 강소은행’으로 설정하고 은행의 조직·역량·기술·생태계 등 모든 영역에서의 근본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디지털 금융 전환 시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의 지점 축소는 빠르게 진행됐으나 금융당국의 점포 폐쇄 자제 요청에 따라 영업점 통·폐합 작업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초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수익성 방어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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