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에 26점 차 완승…리그 2연패  

 

정규리그 우승 환호하는 우리은행 선수들.[연합]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BNK센터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BNK55-29로 완승했다.

228패가 된 우리은행은 공동 1(218)에 있던 청주 KB를 반 계단 끌어내리고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KB24일 용인 삼성생명과 최종전에서 이겨 승패에서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우리은행이 KB에 상대 전적에서 42패로 앞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최다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강팀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통산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우리은행은 KB에 통합우승을 내줬던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 2012-2013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매번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이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의 4강전 상대는 삼성생명이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에서 51패로 앞선다.

박혜진이 이날 24점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박지현도 14득점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연속 9득점을 올린 박혜진을 앞세워 1쿼터를 16-7로 앞서며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BNK의 득점을 6점으로 묶고, 13점을 올리며 29-1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40-20을 만드는 장거리 3점을 꽂아 우리은행의 낙승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박혜진은 4쿼터 3점을 무려 4개나 적중시켰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BNK9연패하며 최종 525패의 전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BNK의 이날 29득점은 리그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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