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백신접종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한라체육관에는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지난 19일 완료됐다.
한라체육관에는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지난 19일 완료됐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도내 인구 69만 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5천116명이 대상자로 집계됐다. 아직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제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따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대상의 70%인 40만2천580명을 목표로 잡았다.
접종 비용은 접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백신 접종의 경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자부터 시작해 고위험 의료기관의 의료인, 코로나19 감염병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백신 공급이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백신 공급, 접종 상황들을 고려해 우선 접종 권장대상부터 순차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입소·종사자 대상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은 25일쯤 완료될 전망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3곳)의 의료진 등을 위한 백신은 3월 초 전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신 공급 시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총 2천186명의 의료진이 병원 자체에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병원 자체적으로 의료진들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 자체 접종 대상 인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라체육관에는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지난 19일 완료됐으며,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디지털 온도계와 약품 보관 냉장고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을 마련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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