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보육원에서 원생 4명을 수차례 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1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폭행과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군과 B군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보육원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제주시가 지난해 10월 보육원생들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폭행 등의 괴롭힘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돼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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