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하반기 집계 결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 단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시지역의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기 대비 1.0%P 하락했다. 취업자는 1천299만6천명으로 같은 기간 9만3천명 감소(-0.7%)했다.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3.2%로 가장 높았다. 시 단위에서 고용률이 70% 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서귀포시가 유일했다. 제주시의 경우 63.5%로 집계 됐다.

다만 군단위 까지 확대하면 울릉군이 84.3%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북도 장수군 (79.6%), 전라남도 신안군(7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지역들로, 사무직에 비해 별다른 정년이 없어 고용률이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을 살펴보면, 2020년 하반기 시지역의 실업률은 3.9%로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53만명으로 9만4천명 증가(21.6%)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3.2%와 1.7%를 기록해 전국 9개 도의 시 평균보다는 낮았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8천600명과 1천900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9개 도별 고용률 상·하위 지역간 차이는 제주도의 경우 행정시가 제주시와 서귀포시만 존재하기 때문에 9.7%p로 가장 작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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