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형 150만원~대형·기타형 기준 최대 330만원 지원

청정제주를 유지하기 위해 방안의 하나로 무공해차 이용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이 올해 1천200대 규모로 민간에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2021년 온실가스 저감과 청정제주 구현을 위해 오는 3월 16일부터 전기 이륜차 민간 보급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2021년 전기이륜차 보급 계획에 따라 전기이륜차 1천200대 범위 내에서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 보조금은 최대 경형 150만원, 소형 260만원, 대형·기타형 33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는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 방지를 위해 구매 보조금 신청자는 보조금의 40~50%를 자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한 본인소유의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해 구매할 경우에는 유형·규모별 최대 지원액 한도 내에서 20만원이 추가 지원한다.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제작·수입사 및 도내 영업점에서 진행하게 된다.
접수 기간은 연말까지이나 예산 및 물량 소진 시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기이륜차 보급물량의 10%는 취약계층 및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영업용 내연기관 폐차 후 전기이륜차 구매자에게 우선 보급된다.
전기이륜차 보급이 일부 사업자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은 1대, 기업·법인은 최대 20대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용자 안전 강화를 위해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A/S 기간 설정 및 A/S 확약 보험증서 또는 보험증권 제출 의무화가 도입됐으며, 미제출시 해당 이륜차 보조금 신청·접수가 제한될 수 있다.
2021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관련 자세한 내용은 26일 제주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안내된다.
각종 문의사항은 전기이륜차 제작사별 영업점, 전기차 통합전화상담실(콜센터, 1661-0970) 및 저탄소정책과(710-2614)로 연락하면 된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도민들이 많은 관심 속에 매년 보급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소음과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다”며 “무공해차 이용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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