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전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이자 퀴어인권 활동가인 김기홍씨(37)가 24일 오전 8시 20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발견할 당시 김씨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살 등 범죄 관련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활동한 바 있다.

제주녹색당은 이날 추모논평을 내고 “고인이 도착한 세상은 차별과 배제가 없는 세상이길 바란다”며 “제주에서 김씨가 실현하고자 했던 인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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