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최정, 로맥, 한유섬까지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의 추신수 [연합]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의 추신수 [연합]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창단 첫해, ‘대포군단’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크다.

신세계 이마트는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한 데 이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추신수까지 거머쥐면서 장타력 극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원형 신세계 이마트 초대 감독은 최근 추신수의 활용안에 관해 “일단 2번 타자 외야수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시즌 신세계 이마트의 타순은 1번 최지훈-2번 추신수-3번 최정-4번 제이미 로맥-5번 최주환-6번 한유섬이 예상된다.

2번부터 6번까지는 모두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30홈런 이상씩도 가능하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MLB에서 한 시즌 20홈런 이상씩 날렸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지난해엔 33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최근 MLB에서 4년 연속 장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신수가 합류한 신세계 이마트 구단이 2017년 SK가 기록한 한 시즌 KBO리그 팀 최다 홈런 기록(234개)을 깰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2017년 SK는 최정이 46홈런, 로맥이 31홈런을 기록했고, 한유섬이 29개, 김동엽(현 삼성 라이온즈)이 22개의 대포를 날렸다.

3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2명, 20홈런 이상 기록한 이는 총 4명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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