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세상에 나와 빛을 보고 있는 책이 있다.

제주 고연숙 수필가가 네 번째 수필집 '노을에 물들다'를 펴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40편 가까운 글을 담았다.

이삿짐을 정리하며’, ‘괘종시계 소리’, ‘바다로 가는 목마’, ‘주인 잃은 자전거’, ‘내 사랑 구절초’, ‘자귀꽃 피던 시절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서산에 지는 노을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고 수필가는 힘들었던 삶으로부터 비워지고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해지는 시간에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오늘의 일상을 누리는 기쁨을 전한다.

고 수필가는 제14회 황의순문학상, 1회 제주어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제주수필과비평회작가회 부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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