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환경단체 3곳과 공동으로 식생변화 및 훼손여부 조사

사진은 물찻오름 정상 분화구.
사진은 물찻오름 정상 분화구.

제주특별자치도가 곶자왈·오름·습지의 독특한 환경자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환경단체와 함께 매월 한차례 이상씩 정기 점검에 나서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는 정기점검은 (사)곶자왈사람들,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사)자원생물연구센터 3개 환경단체가 곶자왈·오름·습지 등의 식생조사 및 복원상태, 훼손여부 등이다.
(사)곶자왈사람들에서는 곶자왈 동·서부지역 식생변화 및 불법훼손 여부조사 등 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는 자연휴식년제 오름 6개소와 훼손이 심한 새별오름 등 오름 총 7개소를 대상으로 식생 변화 추이와 복원실태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한다. 자연휴식년제 오름은 용눈이오름을 비롯해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송악산·백약이오름 등이다.
(사)자원생물연구센터에서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한 주요 습지 70개소에 대해서 습지 보전 및 훼손 상태, 동식물상 서식 및 생태교란종 유입상태 등을 조사한다.
핵심 환경자산에 대한 점검은 올 연말까지 실시하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를 해치는 위협요소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점검을 통한 건의사항과 개선의견을 검토해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환경자산 가치 증대와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전문가 등과 월1회 이상 점검을 통해 제주의 보물인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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