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내도 확진 판정 후 격리치료 현재는 타 지역에 거주
제주도,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에 확진시 1인실 격리 등 대책마련

제주도는 525번째 확진자 B씨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지난달 27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525번째 확진자 B씨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지난달 27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도 코로나19의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확진자 수는 573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15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1.71명(2.23~3.1, 12명 발생)이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확진자는 모두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모두 A씨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들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월 28일 오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일 오후 2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동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제주 525번 확진자 B씨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월 2일 헝가리에서 입도한 후 공항 워크스루를 통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도내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후 해제됐다.
B씨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21일 출도해 현재는 다른 지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입국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상 격리해제 된 확진자의 경우 별도의 추가조치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도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1인실 입원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퇴원 또는 자가격리 해제 1일 전에는 반드시 PCR 검사를 진행토록 했다.
한편 3월 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6명, 대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546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512개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448명(확진자 접촉자 152명, 해외입국자 2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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